"와, 엄청나게 큰 상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조지아 아쿠아리움'. 평일임에도 아쿠아리움 입구에는 입장권을 사려는 방문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부터 젊은 연인, 나이 든 부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아쿠아리움 직원은 "평소라면 밖에서부터 줄을 서야 하는데 오늘은 그래도 사람이 적은 편"이라며 "최근 방학을 맞아 다른 곳에 놀러 간 사람이 많아서 아쿠아리움 방문 수요가 분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 솔브레인이엔지 주식 문을 연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500여종 10만마리 해양 생물이 전시된 미국 최대 규모 수족관이다. 내부는 해양 생물 생태·환경에 따라 총 5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는 '바다항해사(Ocean Voyager)관'에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바다항해사관은 약 30m 길이 아크이랜텍 주식 릴 터널을 지나면서 사방에서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엄마 손을 잡은 어린아이는 고래상어가 나타나자 "엄마, 저기 봐. 큰 상어가 이리로 와. 엄청나게 커"라고 외치며 눈을 반짝였다. 주변 관람객도 고래상어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이와 함께 '추운바다항해사관(Cold Water 원일특강 주식 Quest)', '열대다이버관(Tropical Diver)', '상어! 깊은 곳의 포식자들관(Sharks! Pred Ators of The Deep)', '바다사자 스튜디오관(Sea Lion Studios)'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아이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찾은 라이런스(Lyrence·24)씨는 "캘리포니아에서 온 누나와 비치밸류 함께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러 왔다. 이곳은 조지아에서 관광지로 유명하다"며 "조지아에 살고 있지만 이번이 첫 방문이다. 상어와 돌고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엘리(Ellie·34·여)씨도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다양하다 보니 오랜 시간 머물면서 즐길 수 있었다"며 "입장료가 한 사람당 약 5배당수혜주 0달러(한화 7만원)지만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취재진에게 전시 중인 물고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7년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승마장 부지(16만9990㎡)에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복합 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5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참여한다. 시는 구체적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해당 사업자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조지아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유정복 시장은 "미국 최대 규모 조지아 아쿠아리움에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은 물론 각양각색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예정인 아쿠아리움은 아직 설계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지아 아쿠아리움 장점이 접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글·사진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