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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 중에 갔다가[박석철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울산본부, 택배노조 울산지부, 진보당 울산시당이 10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 활동 선포 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지난 2024년 5월, 쿠팡CLS 남양주2캠프(경기도)에서 근무하던 41세의 택배노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이자 동자 정슬기씨가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택배노동자 보호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 회사측(쿠팡 CLS)은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장시간 노동과 고강도 업무로 인한 과로사를 막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이후에도 쿠팡 현장의 현실은
부산상호저축은행대출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 2~3회의 다회전 배송, 분류작업 부담, 배송 마감 시간 압박, 프레시백 회수 강화, 고용불안, SLA·클렌징 시스템에 의한 계약 해지 압박 그리고 노조 활동에 대한 제한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택배노조와 진보당이 '울산지역 쿠팡 과
방공제 로사 대책 이행점검 활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 열고 "쿠팡이 약속한 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실제 이행되고 있는지, 울산 지역 점검 활동에 착수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처럼 점검에 나선 것은 앞서 쿠팡CLS가 청문회에서 한 기업 책임 약속을 이행하는지를 사회가 검증해야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자 과로사
은행담보대출 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11일부터 점검에 나선 택배노조와 진보당은 8월까지 지역 쿠팡 캠프를 중심으로 현장 기사들을 만나 '청문회 약속 이행 여부' '분류작업 및 다회전 배송 실태' 'SLA(서비스 수준 협약) 및 프레시백(배달 물품 넣는 가방) 회수 강화 실상' '노동조건 변화와 과로 해소 여부'를 조사한다.
전주저축은행이자 이에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1일 울산 북구에 있는 쿠팡 효문 캠프를 방문해 쿠팡이 청문회에서 약속한 과로사 대책 이행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특히 이날 현장 방문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가 동행해 쿠팡 측의 이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택배노조와 윤종오 의원 현장 확인해 보니...
▲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와 윤종오 의원이 11일 울산 북구 염포로 251에 위치한 쿠팡 효문 캠프를 방문하여 쿠팡이 청문회에서 약속한 과로사 대책 이행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 윤종오의원실
윤종오 의원과 택배노조는 폭염 속 노동환경, 과로사 대책 이행 여부, 노동시간과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고, 실태조사에 응한 택배기사 A씨는 "청문회 후에도 분류 작업과 클렌징 모두 개선된 게 없다, 청문회 이전과 똑같이 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사 B씨는 "프레시백 업무도 그대로다"라며 "프레시백 수거는 안 할 수가 없으니 최소 반품 수수료는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점검에 나선 윤종오 의원은 "현장기사들이 무더운 날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근무하고, 하루 작게는 2시간, 많게는 3시간 반을 배송이 아닌 분류 업무에 쓰고 있다"라며 "국토부 표준계약서 정의처럼 배송물품을 기사 1인별로 분류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론 택배 속도경쟁 과열로 당일배송, 새벽배송, 주7일 배송 등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사회적 대화와 법 개정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점검단은 전국 각지 쿠팡 캠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실태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